♤ 2025년 7월 12일 아름봉사봉사단 홀몸 독거 어르신 생필품 전달 활동 보고 ♤
♤ 2025년 7월 12일 아름봉사봉사단 홀몸 독거 어르신 생필품 전달 활동 보고 ♤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아름봉사봉사단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생필품 나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연은 때로 인간의 모습 그대로를 비추는 거울 같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힘들게 한 만큼, 자연도 예년보다 한층 더 강한 폭염으로 응답하는 듯합니다.
이번 봉사에서는 홀몸 어르신 네 가구를 방문하여 작은 나눔을 전하고 마음을 나누고 왔습니다.
1. 낙상 사고와 노환으로 힘든 삶을 이어가시는 여성 어르신
홀로 계시는 어르신은 최근 낙상 사고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요양보호사의 보살핌을 받고 계셨습니다.
환한 미소의 요양보호사는 그 자체로 천사처럼 느껴졌습니다. 고독은 때로 질병보다 더 무서울 수 있기에, 누군가의 따뜻한 존재가 큰 위로가 됩니다.
2. 지적장애가 있는 남성 어르신
지방에서 올라오신 이분은 지적장애로 인해 요양등급조차 받지 못해 의료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이 안타깝고,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3.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 다른 남성 어르신
낮잠을 주무시다 뒤늦게 나오신 어르신은 오랜만의 방문이 반가우셨는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셨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과 마주하며 웃음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삶의 작지만 큰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정갈한 삶을 유지하고 계신 여성 어르신
다리에 질환이 있어 거동이 어려우신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조립하던 선풍기 옆에서 기다리시던 어르신은 잠시 후 시원한 음료수를 손에 들고 돌아오셨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봉사자들이 골목을 빠져나갈 때, 불편한 다리로 대문 밖까지 나오셔서 끝없이 손을 흔드시던 모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따뜻한 장면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먼 거리에서도 늘 빠짐없이 봉사에 참여해주시는 박대근 이사장님
사전에 자원봉사를 신청해 주신 하준 나일봉 감독과 김유진 씨
새벽까지 일하시고, 며칠 전 따님 가게 수리 중 이마를 12바늘이나 꿰매는 사고를 겪으셨음에도 봉사를 함께해 주신 주병도 고문님
이분들은 진정한 자원봉사인의 귀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분은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마음은 함께해 주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아름봉사봉사단은 무더위 속에서도 쉬지 않고,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과 장애우분들을 위해 아름드리 참봉사를 이어가겠습니다.
“미니멈 인생이 아닌, 맥시멈 인생을 사는 삶”
그 삶을 가능케 해주시는 고마운 후원자님들 덕분에
우리는 겸허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봉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건강히 여름을 이겨내시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9월의 풍요로운 가을을 함께 맞이하길 기원합니다.